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정부기관과 SK(주),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31개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SMR 얼라이언스’가 7월 4일 출범하였는데,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SMR이 가져올 변화에 민관이 함께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기업이 국민들이 신뢰할 사업방안을 마련하면 정부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소형모듈원전은 기존 대형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여 출력기준으로 300MW이하인 원전으로, 모듈형으로 설계되어 건설이 용이하고, 대형원전 대비 절반 이하의 부지에도 건설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 지역 난방, 신재생에너지 보완 등의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2035년 SMR 시장규모가 650조원에 이르고, 2050년엔 신규 원전의 50%가 SMR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럽연합, 중국, 러시아 등은 SMR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70여개 기업이 SMR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