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배송서비스 LG 클로이 서브봇

LG클로이 서브봇 (사진:LG전자)

LG전자xGS리테일이 편의점 로봇배송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내의 GS25 강서LG사이언스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을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배송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LG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 층간을 오가며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한다고 한다. LG전자와 GS리테일은 이번 로봇배송 솔루션이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로 코로나19의 전파 방지와 더불어 바쁜 직장인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LG 클로이 서브봇을 선보인 LG전자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실내 로봇배송 솔루션의 편의성과 사용자경험(UX)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서비스에 사용되는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cm, 50cm, 130cm다. 3칸의 서랍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최대 15kg이고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잠금장치가 설정되어 있다. 추가로 관리자가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송 이력 등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LG 클로이 서브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유롭게 층간을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로봇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은 가야 할 층에 대한 정보를 엘리베이터에 원격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상품배송을 신청하는 것은 카카오톡 모바일앱의 주문하기 기능을 통해 가능하다. 주문 정보가 해당 점포로 전달되면 점포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싣고 고객이 있는 층을 입력한다. 로봇은 해당 층에 도착해 고객에게 전화와 문자로 도착을 알린다.

LG전자 로봇사업개발담당 정원진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맞춰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을 앞세워 호텔, 병원, 레스토랑,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