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컬디렉팅기업 메디코리아(대표 정민영)가 병원 마케팅 전략을 짜는 데 있어 레드퀸 효과(Red Queen Effect)를 인지하고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원급 개원가 시장에서는 1.3%대의 증가 추이만 보이는 등 의료기관 증가추이율(%)은 지속적 감소 추세에 있으며 향후 시장 경제의 회복 및 안정권 궤도에 오를 때까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DB, 2020년).
정작 개원가에서는 점점 더 경영현실이 어렵다고들 한다. 최근 개원한 병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점점 더 병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 장비나 홍보, 교육 등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투자할 여력이 없어지는데 소위 잘 된다고 하는 병원들은 굉장히 잘되는 것 같다’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답답함을 토로한다.
메디컬디렉팅기업 메디코리아 정민영 대표는 “의료기관의 증가추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할 수 있겠으나 그렇다고 병원들의 경쟁 심화까지 약화됐다고 할 수는 없다. 과거에는 병원이 많아지면 질수록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비례관계가 성립했으나 오늘날 경쟁 심화의 비례관계는 병원을 경영하고자 하는 마인드와 테크닉, 노하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의 성공 여부는 곧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는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정민영 대표는 “이러한 현실에서 대부분 병원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는 바로 레드퀸 효과(Red Queen Effect)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드퀸 효과란 ‘거울나라 앨리스’라는 동화 속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거울 속에 비친 것처럼 모든 것이 반대로 가는 거울나라에서는 제 자리에 서 있기 위해서는 열심히 달려야 하는데 이 동화에서 나오는 거울나라의 붉은 여왕은 “네가 앞으로 가고 싶다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말하는 교훈이 있으며, 이를 바로 레드퀸 효과(Red Queen Effect)라 부른다.